NC다이노스 1차지명 쇼케이스 - 용마고 김태경 vs 김해고 김동희의 고요한 빅매치
NC다이노스 1차지명 쇼케이스 - 용마고 김태경 vs 김해고 김동희의 고요한 빅매치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4.1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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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142km/h 3.2이닝 1실점 - 김태경 140km/h 5이닝 무실점 기록

4월 13일 오전 9시 3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는 주목받지 못한 빅매치가 예정되어있었다. 바로 NC다이노스 1차지명더비라고 할 수 있는 마산고와 김해고의 경기가 그것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두 팀은 선발로 김태경(188/95, 우우, 3학년)과 김동희(187/90, 우우, 3학년)가 전격기용됐다. 사실 김태경은 다음날인 대구고와의 빅매치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김성훈 감독은 아직 페이스가 완전한 상태가 아닌 김태경의 김해고전 등판을 최종 결심했다. 

 

 

김해고 김동희 3.2이닝 1실점

 

 

용마고 김태경 5이닝 무실점 

 

 

양 투수의 대결은 사실 초반부터 너무 쉽게 결정이 나버렸다. 김동희는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너무 많은 사구를 허용했다. 4회까지 허용한 사사구가 무려 6개. 안타는 2개 밖에 맞지 않았으나 4회에 이미 68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이미 1실점을 한 상황에서 4회초 김혁준(180/83, 우우, 3학년)에게 좌전안타, 김지훈(182/68, 우우, 2학년), 김민철(168/68, 좌좌, 3학년)에게 연속 사사구를 허용하고 2아웃 만루에서 김유성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3.2이닝 6사사구 2피안타 0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이 이날 그의 최종기록이다.  

반면 김태경은 5이닝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초반 2개의 폭투를 허용하며 고전하기도 했으나 3회 이후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와 간간히 신무기인 포크볼을 섞어던지며 타자들을 잘 요리해나갔다. 

다만 구속은 김동희가 더 빨랐다. 김동희는 이날 142km/h의 최고구속을 기록했다. 김태경은 최고 140km/h의 구속을 기록했다. 아직 실전피칭을 시작한지 2주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그때문인지 전체적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맛은 다소 떨어졌다. 기록을 떠나 제구도, 구위도 아직 완전히 올라왔다고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그러함에도 주말리그 2경기에 선발등판해 10.1이닝 무실점의 무난한 성적은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 

 

 

 

 

이날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NC다이노스 민동근 스카우터는 “태경이는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몸도 부드럽고 타점도 높다. 아직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는데 앞으로 더욱 좋아질 선수라고 생각하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의 공식 1차지명 후보도 공개되었다. 민 스카우터는 “마산용마고 김태경, 김해고 김동희가 공식 1차지명 후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선수 중에서는 마산용마고 - 동의대 출신의 노상혁 또한 지켜보고 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첨언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태경의 호투에 힘입어 용마고가 김해고를 2-0으로 꺾고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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