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주말리그 이변 속출 … 올해 최강 덕수고‧작년 2관왕 대구고 황금사자기 못나간다
2019 주말리그 이변 속출 … 올해 최강 덕수고‧작년 2관왕 대구고 황금사자기 못나간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5.05 20: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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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충암고에, 대구고 마산고에 덜미잡혀 황금사자기 탈락 분루

주말리그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각 권역 최강으로 꼽히던 팀들이 황금사자기에 진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팀이 덕수고와 대구고다. 덕수고는 올시즌 '어벤져스'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팀이었다. 전국대회 전관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였다. 명문고야구열전, 서울시장기 등을 싹쓸이 했고 연습경기까지 전승을 했다. 5월 5일 경기상고전에서는 26-1이라는 기록적인 스코어를 쏟아내기도 했다.  

 

 

충암고, 덕수고 및 성남고 꺾고 황금사자기, 청룡기 동시 진출 쾌거

 

 

그러나 덕수고는 5월 4일  강효종의 충암고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서울B권역의 우승을 놓쳤다.  장재영이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근육이 올라오는 부상을 입으며 경기에 불참하게 되었고 이지원, 정구범 등 믿을맨들이 예상밖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반면 작년 익산 전국체전 4강전 이후 첫 등판을 한 비밀병기 충암고의 강효종은 스피드는 140km/h 초반 정도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거함 덕수고를 잡았다. 덕수고 나승엽은 “그날 강효종의 제구가 정말 칼이었다”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덕수고가 전승으로 무난하게 우승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게 하는 결과였다. 

충암고는 5월 5일 오후 2시 30분 성남고를 맞아서도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9회초 포수 고범희가 1-1상황에서 이주엽을 상대로 때린 1타점 우전안타와 배세종(6이닝 4K 1실점)  - 김범준(3이닝 5K 무실점)의 환상적인 이어던지기로 2-1로 성남고에 승리하며 주말리그 전반기 우승을 최종 확정지었다.

배세종은 오랜만에 선발등판을 해서 최고 142km/h(롯데 스피드건 기준)의 힘있고 묵직한 직구를 꽂아넣으며 경기를 제대로 만들어주었고 김범준은 이날 최고 145km/h(롯데 스피드건 기준)의 직구와 131~2km/h에 달하는 고속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성남고 타선을 잠재웠다. 성남고는 6.1이닝동안 8K를 잡아내며 역투한 이종민 -  이주엽을 차례로 등판시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충암고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들

 

 

대구고도 마찬가지다. 대구고는 작년 전국대회 2회 우승(대통령배, 봉황대기), 1회 준우승(황금사자기)에 기장야구대축제, 2019 명문고야구열전 우승팀이다. 만약 덕수고를 이길 수 있다면 대구고밖에 없지않을까 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강력한 팀이다.  작년과 올해 부산권 최강 경남고를 상대로도 2연승을 달려 소위 지방에서는 최강팀이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대구고는 지난 4월 둘째 주 주말리그에서 마산고에게 2-3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5월 5일 어린이날 황동재가 전격 선발등판한 경북고를 6-2로 완파하는 쾌거를 누렸음에도 황금사자기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그 패배가 발목을 잡았다. 대구에서 가장 강력한 에이스들인 상원고 이승현, 경북고 황동재를 모두 무너뜨렸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이다.

 

 

 

대구고, 경북고를 제치고 경상권A 우승을 차지한 기적의 팀 마산고

 

 

경기 후 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불의의 일격을 당해서 비록 황금사자기에 못나가게 되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는 나라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 때문에 황금사자기에 못나갔는데 내가 인상을 쓰면 안되기 때문이다. 청룡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짧지만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반면 마산고는 경쟁이 치열한 경상A권에서 경북고, 대구고, 상원고 등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 나가게 되는 기적같은 우승을 일궈냈고, 서울권 전통의 명문 충암고 또한 전국 최강을 꺾어낸 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으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6월 17일 벌어지는 황금사자기는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양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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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9-05-16 09:01:50
애들게임은 아무도 모른다. 프로도 그런데~~ 제발 기자분들 이상한쪽으로 선동좀 안했으면 좋겠다. 야구는 함께하는것이다. 특출한 선수 혼자하는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