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베일 벗은 전북 인상고의 전력 … 전희범 만루포 6타점‧황동하 138km/h
[봉황대기] 베일 벗은 전북 인상고의 전력 … 전희범 만루포 6타점‧황동하 138km/h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10.17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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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고 황동화, 최고 138km/h … 양 팀 통틀어 가장 빠른 스피드 선보여
- 인상고 거포 전희범, 우익수 선발 출전해 끝내기 만루포 포함 6타점 수확
- 김해고 김유성, 더그아웃에서 동료들 훈련 도와주며 응원

(한국스포츠통신 = 목동, 전상일 기자) 전북의 신흥 강호 인상고의 막강한 전력이 드러난 한 판이었다. 인상고는 10월 17일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 봉황대기 1회전 경기에서 김해고를 11-1 8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전 인상고 최한림 감독은 내년 시즌 전력이 강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투수가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인상고가 주축 3학년들을 모두 이번 봉황대기에 출전시킨 이유이기도 하다. 

 

 

내년 인상고의 주축 투수 황동하

 

 

하지만 인상고에도 프로에서 주목할 만한 투수가 나타났다. 선발 황동하(2학년)다. 

아직 전국권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라권에서는 나름 이름이 알려진 선수다. 1년 유급을 했지만, 185cm의 건장한 체격을 앞세운 묵직한 공을 던져 경기장을 찾은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내년 시즌 지명 대상 선수이기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최 감독은 “괜찮은 투수다. 내년 시즌 우리 팀의 축이 될 투수다.”라고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스피드도 양 팀 통틀어 최고인 138km/h가 기록되었다. 내년 시즌 조금 만 더 힘이 붙으면 기대해볼 만하겠다는 스카우트 관계자의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황동하는 4이닝 3피안타 2사구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날 만루홈런 포함 6타점을 수확한 외야수 전희범

 


 
하지만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은 역시 전희범(2학년)이었다. 
우익수이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희범은 8회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무려 6타점을 수확했다. 아직 발이나 어깨 등을 선보일 기회는 없었지만, 타격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전국 무대에 선을 보였다. 내년 시즌 인상고의 중심 타자 가능성이 높으며, 역시 주목해야할 선수다.  

여기에 1학년이면서도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를 예약한 구창준은 2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번 타자 송현우(2학년)는 4타수 1안타(3루타)에 그쳤지만, 팀 내에서 가장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선보여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전라권 모 고교 감독은 “수비범위가 정말 넓고 발도 빠른 선수다. 체격이 작은 것이 다소 아쉬운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팀 내에서 가장 빠른 발을 자랑하는 1번 타자 송현우

 

 

동료들의 피칭을 도와주며 응원 중인 김해고 김유성

 

 

반면, 3학년들이 모두 출전한 김해고는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역시 김유성 사건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된 듯 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서준교(2학년). 유격수이자 3번 타자로 출장한 서준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구장을 찾은 NC 스카우트 관계자는 서준교의 영상을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 더그아웃에 모습을 드러낸 김유성(3학년)은 동료들의 피칭 훈련을 도와주는 등 궂은일을 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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