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규연, 박종해, 김지혜, 윤유진, 강정은, 이철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와 세계를 오가며 꾸준히활동하고 있는 6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한자리에 모인다. 카프 비르투오소(KAP VIRTUOSO)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피아노과 동문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체로, 지난 2015년 5월 2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김태형, 김준, 박진우, 한상일, 김성훈의 ‘KUNUA ALIMNI piano concert’로 창단연주회를 성료했다. 이후 2016년 9월 11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2017년 9월 예술의전당 IBK홀에서 연이어 공연하며 무대마다 폭발적인 환호와 인기를 끌며 관객에게 무한 앵콜 세례를 받는 역사를 이뤄왔다.
이번 5회 정기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 박종해, 김지혜, 윤유진, 강정은, 이철민이 함께한다. 독주 프로그램 모두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선별했다. 무대의 포문을 열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프란츠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작품인 12 Lieder von Franz Schubert, S.558 VII. Frühlingsglaube와 Schwanengesang, D.957 XI. Die Stadt. Mässig geschwind (C minor), Franz Schubert geistliche Lieder, S.562 I. Litaney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F.Busoni – Chaconne in D minor, BWV 1004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김지혜는 리스트의 Ballade No.2 in B minor, S.171을, 피아니스트 온유진은 프레데리크 쇼팽의 Polonaise-Fantaisie, Op.61을 들려줄 예정이다. 후반부에서는 피아니스트 강정은이 로베르트 슈만의 8 Novelletten, Op.21 Ⅷ. Sehr lebhaft(F♯ minor)을 연주할 예정이며 피날레는 피아니스트 이철민이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Etudes-tableaux, Op.33 Ⅲ. Grave(C minor), Ⅳ. Moderato(D minor), Ⅴ. Non Allegro-Presto(E♭ minor), Ⅵ. Allegro con fuoco(E♭ major)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예종의 동문 음악회를 1회 창단연주부터 지금까지 살펴온 필자로서, 이번 연주자들과 프로그램의 조화가 무척이나 반갑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수재들이 모여 꾸준히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관객에게 선사해온 카프 비르투오소의 존재는 한국 피아노 음악계의 보물과도 같을 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와 계속 늘어가는 확진자 뉴스를 보며 한숨을 쉴 수밖에 없는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음악과 통해 잠시나마 위로를 받아보는 건 어떨까?
피아니스트 김규연, 박종해, 김지혜, 윤유진, 강정은, 이철민이 클래식 팬들에게 최고의 피아니즘을 선사할 그 진수를 이번 공연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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